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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뉴질랜드 이모저모

교육은 빈곤의 덫이다

by 칼랴 2022.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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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켜서 인터넷을 하다가 이 기사를 보고 홀린 듯이 눌렀다. 학생의 신분으로 돌아온 나로서는 끌리는 제목이었다!

(이래서 제목을 잘 짓는 것이 중요하구나라고 느끼게 되었다.)

 

'Education is a poverty trap': Cost of rent higher than student income - research (msn.com)

 

Cost of rent higher than student income - research

"These students have a legitimate problem that we need to think about."

www.newshub.co.nz

 

뉴질랜드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가는 나이가 되면 부모님의 집에서 벗어나 각자 생활을 시작한다.

그렇게 일찍 사회생활을 하게 되는 학생들은 학자금을 빌려 학비를 충당하고 생활비를 빌려서 생활을 한다.

그러고 졸업 후 취직하여 천천히 갚아나가게 되는데 이 기간이 10년에서 20년 정도. 그 긴 시간을 보낸 후에 빛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뉴질랜드를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이자가 무료라는 것이다.

 

이 기사에서는 현재 물가가 올라 학생들이 생활에 허덕이고 있다는 글이 써져있다.

설문조사를 시행해보니 평균 집세가 한 주당 $803(약 66만 원)인데  주당 수익은 $801이었던 것이다. 

여러 학생들은 신용카드 빛까지 갖고 있었다. 삼분의 이 정도 가량의 학생들은 음식을 사 먹을 돈이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만약 4년제 대학을 마쳤다 가장한다면 학비+생활비 만으로도 약 4000만 원 상당의 빛이 쌓이게 되는데 (2022년 8월 기준)

막 사회에 진출하는데 이미 어깨에 빛을 지고 시작을 하는 것은 사람을 힘 빠지게 만드는 일인 것 같다.

 

교육은 빈곤의 덫을 벗어나게 해 준다, 가난이 대물림되는 것은 아이들이 교육을 받지 못해서이다 등등 오랫동안 교육은 생활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수단이 된다고 여겨져 왔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그 반대가 되어버린 것 같다. 

 

학생들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뒷걸음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기사의 마지막 글이 와닿는다.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는 날이 빠르게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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